광주의 휘발유 가격이 석 달 만에 L당 1,600원 선을 넘어섰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광주의 휘발유 가격은 9일 L당 1,600.3원으로 지난해 11월 30일 이후 처음으로 1,600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오늘(10일)은 L당 1,601.87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남의 경우 지난 4일(1,601.24원) L당 1,600원을 넘어선 이후 오름세를 이어가다 오늘은 1,615.49원까지 올랐습니다.
경유 가격도 지난 3일 이후 계속해서 상승하며 오늘 기준 광주가 L당 1,505.55원, 전남이 L당 1,535.42원으로 치솟았습니다.
지난 2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주요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이 감산을 발표한 이후 국제유가가 급등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당분간 유가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다소 주춤해진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유가가 다시 자극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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