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역사상 최초로 한국산 젖소2세 탄생
- K-농업 해외원조사업..아프리카 낙농산업 바꾸다
우리나라가 2019년 무상원조 형태로 시작한 '우간다 낙농기술 지원 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우간다 낙농기술 지원을 통한 생산성 향상 사업'을 통해 지원된 시범농장, 축사와 착유 시설 등을 우간다 정부에 공식 인계했습니다.
해당 사업은 우간다 정부의 요청으로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우리나라 낙농산업 발전 노하우를 지원하기로 하고 올해 12월 완료를 목표로 진행한 무상원조 형태의 국제농업협력사업(ODA)입니다.
아프리카 국가인 우간다는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수자원, 광활한 초지 자원으로 충분한 낙농 여건을 갖췄지만, 시설과 기술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지원사업으로 올해 초 우간다 현지에서 다섯 마리의 한국산 젖소가 태어나면서 1일 착유량이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우간다 낙농산업에 혁신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입니다.
우간다는 현재 젖소 한 마리 당 하루 착유량이 약 5리터 정도에 그치고 있는데 한국의 기술지원을 통해서 하루 착유량을 15리터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간다의 중소규모 농민들의 소득 증가와 함께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단백질 공급에도 큰 도움이 돼 영양개선 효과까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우간다 ODA사업은 우리나라의 젖소 DNA를 우간다에 수출함으로써 한국형 젖소를 현지에 정착시켜 낙농업 발전을 이끈다는 점에서 ODA사업의 새로운 장을 열었단 평가가 나옵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낙농 시범 목장 및 사료 시설 구축 △인공수정 및 유가공 설비 △인공수정 기술 전수 △기자재 지원으로 이번 우간다 ODA사업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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