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5월 광주지역 실업률은 4.4%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코로나19 여파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교차했는데요, 재난지원금에 힘입어 음식과 숙박업의 고용은 반등했으나 건설업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대형 음식점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의 어려움이 커져 종업원들을 내보내야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손님들이 늘어나 예전의 매출을 거의 회복하면서 구인광고를 냈습니다.
▶ 인터뷰 : 박창수 / 음식점 대표
- "상생카드가 많이 생겨서 그런지 몰라도 손님들이 많이 늘었고요. 그래서 직원들을 좀 더 구인을 하고 있습니다. "
건설현장 일자리는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구하려고 이른 아침 소개소를 찾는 10명 중 서너명은 발길을 되돌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신 / 직업소개소 대표
- "코로나19 문제 때문에 (일자리가) 작년에 비해서 거의 20%에서 30%가 (줄었습니다.)"
통계청이 내놓은 지난달 고용통향를 보면 광주 실업률은 4.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p 올랐습니다.
지난해 4월 4.5%를 기록한 이래 1년 만에 가장 높아 코로나19 여파가 계속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산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c.g.) 음식점과 숙박의 고용은 6.9% 늘었고, 건설과 공공서비스는 각각 15.4%와 2.2% 줄었습니다.
이는 재난지원금 지급과 생활방역 전환 등으로 음식점과 숙박업소 이용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있는 상황이라 고용 상황은 당분간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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