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만에 광주 찾은 이재명 '5·18 헌법 수록' 민심 잡기

    작성 : 2024-02-05 21:19:16 수정 : 2024-02-06 09:45:51
    【 앵커멘트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개월 만에 광주를 다시 방문해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대한 강한 의지와 함께 지역 현안들을 언급하며 텃밭인 호남 민심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방문 첫 일정으로 이재명 대표는 5·18 국립묘지를 찾았습니다.

    방문록에 "'함께 사는 세상', 오월 정신 이어받아 무너진 민생과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기고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이어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입장을 거듭 밝히고 정부와 여당의 실행을 촉구했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5·18 정신 헌법 수록에 대해 지난달 광주를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찬성의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논의는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 싱크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난 2년 동안 이 정권은 헌법 전문 수록을 말로만 계속 반복합니다. 권한을 가지고 있고, 우리 민주당도 동의하고, 국민들도 공감하는 바이기 때문에 약속을 할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실행하시기 바랍니다."

    이 대표는 광주의 현안들을 직접 언급하며 해결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광주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인구 순유출을 기록했다며 교통 인프라 확충과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광주 빛그린산단의 활성화와 함께 미래차 국가산단 착공을 서둘러야 하겠습니다. 호남권역 내부 교통망 정비와 더불어서 타 지역과의 교통망을 확충하는 문제도 시급합니다."

    최근 이낙연, 이준석 등 제3지대 신당 세력이 호남 공략에 나선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이번 방문이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 민심의 결속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이재명 #광주 #5·18 #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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