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남자 최순실'..주장들 사실로, 탄핵 사유들"
"검찰, 명태균 파면 尹-김건희 비리 나오는 것 알아"
"文 정권 때 이런 일 일어났으면 난리 난리 났을 것"
"검찰, 대규모 인사 앞두고 '눈치'..쥐 죽은 듯 조용"
"김건희씨, 대통령 아냐..휴대폰 압수수색, 수사해야"
"조국당표 지방행정, 호남 정치 바꿀 것..한 표 부탁"
"검찰, 명태균 파면 尹-김건희 비리 나오는 것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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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씨, 대통령 아냐..휴대폰 압수수색, 수사해야"
"조국당표 지방행정, 호남 정치 바꿀 것..한 표 부탁"
여러 논란과 의혹이 제기된 명태균 씨에 대한 검찰 수사 관련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명태균 씨를 수사하려면 윤석열 대통령은 둘째치고 김건희씨를 수사해야 하는데 검찰이 쫄아서 수사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냉소했습니다.
조국 대표는 또, 명태균 씨를 '제2의 최순실', '남자 최순실'이라고 지칭하며 "비선 관련 의혹이 제대로 밝혀지면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이 너무 당연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대표는 15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 비선으로 대통령 연설문을 고친다거나 인사와 정책에 개입한다거나 이런 것들 때문에 탄핵된 것 아니냐"며 윤 대통령 탄핵을 언급했습니다.
"명태균 씨가 지금까지 자기가 했다고 주장하는 것 또는 각종 텔레그램 증거를 보게 되면 인사와 정책에 개입했다고 말하고 있다. 게다가 더 나아가서 현재 집권당인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것도 확인되고 있다. 심지어 김영선 의원 같은 경우는 자신의 세비의 반을 명태균씨에 준 것도 확인되고 있다"고 조 대표는 조목조목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명태균 씨는 스스로 거의 몇 개월간 매일 윤석열 김건희 두 사람과 스피커폰으로 통화했다고 말을 하고 있어요"라며 "물론 국민의힘 또는 대통령실에서는 그걸 발뺌을 하거나 별거 아니라고 얘기하고 있는데 사실관계를 따지게 되면 명태균 씨의 말이 오히려 맞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제가 탄핵 얘기를 한 게 뭐냐 하면 과거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된 이유가 뭐냐. 공식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예컨대 대통령 비서실이라거나 정부 부처라거나 그걸 거치지 않고 전혀 다른 사람 즉 비선이 대통령의 의사결정에 관여했다. 그것으로 탄핵된 것"이라고 조 대표는 거듭 강조했습니다.
조 대표는 그러면서 "그 점에서 저는 명태균 씨가 제2의 최순실 또는 남자 최순실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물론 이 문제를 확인하려면 증거가 필요한다. 그런데 지금 검찰이 수사를 안 하고 있다. 수사가 필요한데"라고 화살을 검찰에 향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고발을 했는데 왜 수사를 안 할까요?"라고 묻자 조 대표는 "글쎄 말입니다"라며 "사실은 이 명태균 씨 사건 같은 경우는 작년 말에 고발이 이루어진 겁니다. 언론에 난 거는 거의 최근이지만"이라고 답했습니다.
"작년 연말에 고발이 이루어졌는데 근데 수사는 압수수색은 최근에 했다"며 "그 사이에 이제 명태균씨가 수많은 휴대전화를 교체했다고 알고 있고 이번 압수수색에서 '깡통폰'만 제출했다고 그러더라고요"라고 조 대표는 이어 전했습니다.
조 대표는 계속해서 "검찰의 태만 이게 참 걱정이 되는데"라며 "이유가 다른 게 아니겠죠. 검찰 입장에서 이거를 파서 드러내면 명태균씨가 정치자금법 위반이나 업무방해 이런 거로 처벌되는 것은 물론이고 바로 윤석열 김건희 두 사람의 비리 문제가 드러난다는 걸 아는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래서 수사를 지연했고요. 지금도 통상의 경우에 있어서는 바로 김건희 씨 압수수색을 해야 합니다. 왜냐.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이기 때문에 수사를 못 한다고 하더라도, 불소추 특권이 있으니까요. 김건희 씨는 대통령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냥 일반 시민 사인에 불과합니다"라고 조 대표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엄청난 사건이 터졌고 명태균씨는 김건희 씨와 직접적 소통을 했다고 계속 말하고 있다. 그러면 김건희 씨에 대해서도 수사해야죠. 지금도 김건희 씨에 대해서는 어떠한 계좌 추적, 압수수색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조 대표의 성토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명태균 씨 수사하려면 내가 윤석열 대통령이랑 이런 것도 했고 김건희 여사랑 이런 것도 하고 그런 주장을 하면 그 진위를 확인하려면 대통령까지는 몰라도 말씀하신 김건희 여사를 수사해야 되니까 검찰 입장에서는 좀 난감하긴 하겠네요"라는 진행자 언급엔 조 대표는 "지금 검찰은 쫄고 있다고 봅니다"라고 조소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재보궐 선거가 끝나면 10월에 검찰 인사가 대대적으로 있다. 검사장 승진, 부장 승진, 부부장 승진 또는 승진이 아니라 하더라도 전보 인사가 있기 때문에 너무너무 예민하거든요"라고 조 대표는 거듭 냉소하며 꼬집었습니다.
"통상 같은 경우, 만약에 이런 사태가 과거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 일어났다 생각해 보십시오. 윤석열 검찰이 어떻게 했을까? 아마 난리가 났을 것이다. 그리고 검찰 게시판도 난리가 났을 것이다"라며 "검찰 게시판, 쥐 죽은 듯 조용하다. 검찰은 김건희씨에 대해 수사할 의사도 없고 그냥 조용히 있는 것"이라고 조 대표는 거듭 조곤조곤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조국 대표는 한편, 오는 16일 전남 영광·곡성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이번 선거를 통해서 조국혁신당표 지방행정이 어떤 것인지 보여드리고 싶다. 그래서 민주당보다 또는 다른 당보다 더 나은 지방행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싶다"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조 대표는 "청렴 정치와 지역밀착형 생활 정치, 그 성과로 광주·전남 유권자분들로부터 평가를 받고 싶다. 저에게 한 번 기회를 주시면 저희가 중앙 정치, 여의도 정치를 바꾸고 있는 것처럼 호남 정치도 한번 바꿔보고 싶다"며 "기회를 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라고 거듭 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를 읍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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