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민생 경제 위기 대응과 관련해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 무능하다는 것은 그 자체가 죄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1일) 국회에서 열린 당내 '경제위기대응센터' 출범식에서 "경기 침체가 심화하면서 세계 주요 기관들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1%대 초중반으로 하향 조정하고 있고, 정부마저 경기 둔화를 인정하고 있다. 이러다가 1% 성장률도 깨지지 않을까 걱정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상황이 이런데도 윤석열 정권은 무책임한 시장 만능 논리만 내세우고, 민생을 살리고 국민을 지키는 데 써야 할 국가권력을 민주주의 파괴에 악용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비록 집행 권한은 없지만, 국회 제1당으로서 민생 경제 위기를 실시간 점검하고 필요한 대안을 제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제위기대응센터는 이 대표가 지난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강조하면서 내놓은 방안 가운데 하나입니다.
주요 경제지표와 뉴스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에 맞춘 시의적절한 경제·산업 정책을 고민하자는 취지입니다.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윤석열 대통령 재가를 거쳐 국회로 송부되는 날 민생 관련 구상을 구체화하는 행보를 이어감으로써 '검찰 리스크'와 거리 두기를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같은 날 민주당 대표실에는 경제 관련 각종 지표가 표시되는 상황판도 설치됐다. 상황판에는 '경제는 민주당'이라는 표어가 적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출범하는 경제위기대응센터가 일종의 워룸 역할을 함으로써 위기 극복의 첨병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관련 지표를 수시로 살피겠다. 센터가 민생경제의 '섀도 캐비닛'이라는 각오로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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