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이틀째로 접어들었습니다.
광주·전남에서는 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되지만, 아직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선거구와 결과에 따라 호남 지역 정치 변화를 가져올 변수도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 관전 포인트를 이형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첫번째 관심사는 국민의힘 후보의 득표율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텃밭 공천에서 여러 파열음을 내는 사이 국민의힘은 다수의 후보를 내며 호남 구애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당 지도부가 연이어 광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하며 기존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싱크 :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 "광주의 미래를 놓고 앞으로도 당당하게 끊김 없이 꿀림 없이 경쟁하고 노력하고"
두번째 관심사는 무소속 단체장 선전 여부입니다.
민주당을 탈당하고 선거전에 뛰어든 후보와 현직 무소속 단체장 재선 도전 등으로 광주.전남 10곳이 민주당 대 무소속의 접전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전남의 경우 4년전 5명, 8년전 8명의 무소속 기초단체장이 당선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에서도 이를 고려한 듯, 원팀 행보를 강조하며 연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기정 /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후보
- "민주당이 원팀이 돼서 시민으로부터 듣고 정책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고 이행해 가겠습니다."
시·도의회 비례대표를 어느 정당이 가져가느냐도 관심입니다.
광주·전남에서 민주당이 압도적 지지를 가져가도 비례대표 광주 1석, 전남 2석은 비민주당 몫입니다.
이 몫을 차지하는 정당이 지방의회 제 2당이 될 가능성이 높아 국민의힘과 진보정당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12일 남은 이번 지방선거가 호남 정치 권력 지형 변화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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