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경선 앞두고 이재명 VS 이낙연 "물러설 수 없는 승부"

    작성 : 2021-09-16 19:36:33

    【 앵커멘트 】
    민주당 대선 경선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 경선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사실상 시작됐습니다.

    선거인단 규모가 무려 20만 명에 달하는데요.

    승부에 쐐기를 박으려는 이재명 지사에 맞서, 의원직 사퇴 배수진을 치고 반전을 노리는 이낙연 전 대표 간의 민심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전·충남과 세종·충북, 대구·경북과 강원, 그리고 1차 슈퍼위크까지 과반이 넘는 지지율을 확보한 이재명 지사,

    민주당의 심장인 호남에서 승리하며 대세론을 확정짓기 위해 추석연휴 시작과 함께 내일(17) 광주에서 총공세에 나섭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도지사
    - "보통은 자기중심적, 자기지역 중심적 사고를 하잖아요. 호남인들을 보면 공리적 사고를 합니다. 전체를 위한 자기 희생적 판단을 아주 신속하게 과감하게 하는 게 보여요"

    결선 진출을 위해 반전을 노리는 이낙연 전 대표는 호남의 압도적 지지가 절실합니다.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친 이 전 대표는 지역 연고를 바탕으로, 연휴 내내 지지세 결집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 싱크 : 이낙연/민주당 전 대표
    - "광주는 민주주의의 심장입니다. 이제는 대한민국의 혁신과 일자리의 심장이 돼야 합니다. 광주시민은 정치적 자부심 뿐만 아니라 경제적 자부심을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두 자릿수 득표율로 3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탄 추미애 후보와 김두관ㆍ박용진 후보도 호남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전북 출신의 정세균 후보의 사퇴에 따른 7만 5천여 명 규모의 전북 선거인단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도 관심입니다.

    다음 주 21일 광주전남 온라인투표를 시작으로 25일 광주ㆍ전남, 26일 전북의 투표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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