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원인과 책임 소재 규명을 지시했고, 김부겸 국무총리는 직접 사고현장을 찾았습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ㆍ야 정치권과 대선주자들도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해,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재발 방지책 마련을 강조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대변인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경찰과 국토교통부에 철저한 사고 원인 조사와 책임 소재 규명을 지시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붕괴현장을 찾아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못해 송구하다며, 원시적인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조사를 통해 할 수 있는 내용을, 앞으로 개선해야 할 것들까지 찾아내고요. 수사를 통해 밝힐 부분도 밝혀내겠습니다"
민주당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총리는 붕괴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어서는 안될 일이 발생했다며 무엇보다도 국민이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전 국무총리
- "이런 후진국형 사고가 아직도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고 있을 수 없는 노릇인데 돌아가신 분들 안타깝고 유가족들 심정은 어떻겠어요"
더불어민주당 지역 국회의원인 이병훈, 이형석, 양향자 의원 등은 오전부터 현장을 둘러보며 재발 방지책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오후엔 송영길 대표가 사고현장에 이어 분향소를 참배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중앙재해대책위원장인 정희용, 정운천, 이채익 의원 등이 붕괴현장을 찾아 후진국형 사고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채익 / 국민의힘 중앙재해대책위원
- "비상대기 차량을 완벽하게 준비하고 작업해야지. 그야말로 안전불감증의 총체적인 민낯이 드러난 것 아니냐"
정의당 여영국 대표와 광주 출신의 강은미 의원은 이번 사고를 '중대시민재해'로 규정하고, '중대재해법'에 준하는 법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와 정치권 모두 이번 붕괴사고는 안전불감증이 불러온 인재라며,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에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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