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공무원 골프 확진'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영암 금정면장과 같이 근무하는 30대 여성 공무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 공무원과 함께 사는 가족이 군청에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돼 영암군청 청사 전체가 폐쇄됐습니다.
방역의 컨트롤 타워인 지자체 청사가 오히려 확산 위기에 놓이면서 지역사회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영암군청 청사 출입구마다 문을 굳게 닫아 걸었습니다.
청사 곳곳은 방역이 분주하게 이뤄집니다.
영암 금정면장에 이어 같은 면사무소에서 근무하는 30대 여성 공무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면장의 확진에 따른 진단검사에서 무증상 상태에서 양성으로 판정받았습니다.
이 여성 공무원과 함께 사는 가족이 군청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나 군청 청사 전체가 폐쇄됐습니다.
▶ 싱크 : 영암군 관계자
- "언니가 친환경농업과에 근무하는데 같은 집에 살면서 출ㆍ퇴근을 같이 하니까 그렇습니다"
보건소도 한바탕 홍역을 치렀습니다.
군청에 근무하는 600여 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가 시행되면서 대기행렬이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오랜 시간 검사를 기다리다 실신하는 공무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팩트*
"119 부를께요"
▶ 싱크 : 군청 공무원
- "그러니까 저희는 생각도 안 하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돼가지고 혼란스럽기도 하고요. 많이 불안해요. 솔직히"
사회복지직인 이 확진 여성 공무원의 동선이 또 문제입니다.
업무 특성상 주민 접촉이 많고 군청을 자주 드나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공무원이 다녀간 경로당 3곳과 서호, 시종면사무소 2곳도 폐쇄됐습니다.
이런 심각한 상황인데도 영암군은 확진자 동선을 구체적으로 알리지 않다가 비난이 쏟아지자 뒤늦게 공개로 전환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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