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목포에서 첫 학생 확진자가 나오면서 교육당국도 초비상입니다.
확진자의 학교 학생과 교직원, 접촉자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자택격리와 함께 18개 학교에 대해서는 원격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남 21,22번째 확진자의 손자인 23번째 중학생 확진자가 다니는 목포하당중학교는 학생과 교직원 550명에 대한 전수 검사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확진 중학생이 다녀간 복싱마스터와 지역아동센터에서 접촉한 48명도 긴급 조사를 실시했는데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추가 감염이 우려에 따라 접촉자 모두 자택격리가 이뤄졌습니다.
확진자의 학교인 목포하당중학교는 물론 접촉자들이 다니는 초ㆍ중ㆍ고 18개교는 오늘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 인터뷰 : 김선치 / 전남교육청 체육건강예술과장
- "도내 모든 학교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하고 학교 방역도 이전에 해왔던 것처럼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전남 21번째 확진자 60대 여성에 대한 동선을 두고 SNS 등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25일 오전 10시에 방문한 목포시 부흥동의 가죽공예 공방을 두고 이전 운영자 측이 넉달전 폐쇄된 곳이라는 주장을 제기했기 때문입니다.
역학조사 결과 폐쇄된 공방이 있는 같은 층에 다른 사무실이 있는데 이곳에서 60대 여성이 가죽공예방 개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1번째 확진 여성이 재검사를 거부하고 동선 진술을 여러차례 번복하는 바람에 시민들의 불안감을 키운 겁니다.
▶ 싱크 : 목포시 보건소 관계자
- "아예 검사도 안 받으려 하고 대부분 아저씨(남편)를 통해서 진술을 받았고 그분이 계속 거부하고 똑바로 말을 안 해서 힘들었습니다"
목포시는 723명의 직ㆍ간접 접촉자 검사에서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역사회 감염을 우려해 이번주 재개하기로 했던 사회복지시설과 경로당 운영을 전면 취소하고 시청 청사도 출입문을 일원화 하는 등 방역강화에 나섰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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