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본회의 처리 '미지수'..가뭄 대책비 등 '차질'

    작성 : 2017-07-17 23:31:44

    【 앵커멘트 】
    여야가 국회에서 추경안 심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공무원 증원 예산 등의 이견으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오늘 잡혔지만 추경안 처리가 불투명해지면서, 가뭄 대책비 등 시급한 지역 현안 예산 투입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CG1)
    가뭄 때문에 전남에서 모내기를 하지 못하거나 피해를 본 논은 모두 2천 5백 헥타르에 이릅니다.

    부랴부랴 전남도가 예비비 등 지방비
    108억 원을 투입했지만, 미봉책에 불과합니다.

    (CG2)
    가뭄 대책인 '영산강 4지구 개발사업'과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한발대비 농업용수 사업' 등이 시급하지만, 국회 추경안 처리 지연으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남도청 관계자
    - "항구적인 가뭄 대책비, 영산강 4단계라든가 이런 것은 항시 가뭄이 아니더라도 용수로라든가 배수로가 정비가 안되서 어려움이 있잖아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역점적으로 하고 있죠."

    광주·전남형 일자리 사업 등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무원 증원 등에서 여야가 이견을 보이면서,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 추경안이
    처리될 지는 미지숩니다.

    ▶ 싱크 :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일자리 추경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도록 정부 출범에 필요한 최소한의 요구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 싱크 : 김동철/국민의당 원내대표
    - "지난 금요일부터 추경안에 대한 심사가 시작됐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공무원추경은 절대 안 됩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여야는 심사가 마무리되는대로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겠단 입장이지만, 추경 처리 지연에 따른 지역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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