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시와 기아가 3년을 끌어온 챔피언스필드의 재협상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쟁점인 기아 측의 시설투자비 50억원을 광주시가 비용으로 인정해주는 선에서 타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시와 기아 측 협상의 최대 쟁점은 시설투자비 50억 원을 비용으로 인정하느냡니다.
양측은 전액 비용 인정과 전액 불가 입장으로 맞서고 있지만, 일부 인정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 싱크 : 곽종철 / 광주시 체육시설협력TF계장
- "야구장 사용할 때 화장실이나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장소들은 야구장 편익 증진이란 차원에서 (비용으로) 반영해야 되겠죠."
시설투자비 50억 원 중 일부를 비용으로 인정해 준다고 가정하고, 그동안 협상을 통해 합의한 기아차 자사 광고의 수익 포함 등을 고려하면
기아차의 1년 수익은 적자에서 20억 원 가량의 흑자로 바뀝니다.(OUT)
이를 바탕으로 광주시와 기아차의 재협상이 진행될 경우 300억 원을 투자한 기아차에 보장된 기존 25년 동안의 운영권은 6년에서 7년 가량 축소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OUT)
특혜논란을 잠재워야 하는 광주시와 최대한 운영권을 유지하기를 원하는 기아 측은 오는 18일 막바지 협상에서 치열한 논리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3년 동안 논란을 빚었던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는 기아차 300억 원과 국비 300억 원, 시비 395억 원 등 총 990억 원이 투입돼 만들어졌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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