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정치권은 빠르게 조기 대선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대통령 탄핵에 이번에는 권력구조를 개편해야 한다는 개헌론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여야 정치권의 대선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김두관 전 의원이 가장 먼저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개헌대통령을 표방하며 대통령 임기 단축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전 국회의원
- "저는 개헌 대통령이라는 이름으로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제7공화국을 위해 임기를 2년 단축해야 한다면 기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개헌 논의를 시작하자며 여야 지도부에 제안했고, 국민의힘은 차기 대선과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진행하자고 맞받았습니다.
▶ 싱크 : 권영세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하는 개헌안을 마련하여 대통령 선거일에 함께 국민투표에 부치는 방안도 추진하겠습니다."
차기 대권에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번 주 중 대표직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대표는 내란 종식이 우선이라며 사실상 당장 개헌에는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 싱크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민주주의의 파괴를 막는 것이 훨씬 더 긴급하고 중요합니다."
차기 대선은 오는 6월 3일 화요일 치러질 예정으로, 각 당의 경선도 다음 달 초순에는 모두 마무리돼야 합니다.
▶ 스탠딩 : 이형길
차기 대선과 함께 각 당의 대권 주자들이 하나둘 출마 선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통령 권한 분산 등 개헌 논의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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