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뺏길라..이재명 대표, 지도부와 대거 영광행

    작성 : 2024-09-23 21:02:17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가 10·16 재선거에서 조국혁신당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영광을 방문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재선거는 윤석열 정권의 실정을 심판할 무대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 후보에 대한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영광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에서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비판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국민들이 지난 총선을 통해 정권의 실정을 심판했지만 총선 이후에도 변한 것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재보궐선거의 의미는 과거로 퇴행하는 정권에 엄정하게 회초리를 들어 징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곡성ㆍ영광에 군수가 누가 되느냐 이 문제가 아니라 이 정권에게 국민들이 다시 회초리를 들어서 책임을 묻는 그런 의미가 큽니다."

    그동안 호남 지역에서 민주당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고 반성하면서도 지난 총선을 거치며 많은 변화와 성장을 겪었다며 다시 한 번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진보 세력 분열 우려 등 조국혁신당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은 자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민주당은 당초 이번 재선거에서 두 곳 모두 당선을 자신했지만 최근 혁신당의 기세가 오르며 접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호남의 교두보 마련에 사활을 걸고 나선 혁신당은 조국 대표와 일부 의원들이 지역에서 월세살이를 하며 사실상 모든 당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 조국 / 조국혁신당 대표
    - "저희가 경쟁에 뛰어들어 더 좋은 인물, 더 좋은 정책으로 더 좋은 경쟁을 하니까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이건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텃밭 지키기에 총력 대응에 나서면서 조국혁신당과의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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