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13시간째 진화 중..이 시각 현장

    작성 : 2025-05-17 21:06:17
    [LTE]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13시간째 진화 중..이 시각 현장 / KBC뉴스

    【 앵커멘트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난 불은 13시간이 넘은 지금까지도 꺼지지 않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경원 기자, 지금도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까?

    【 기자 】
    저는 지금 화재현장 지휘본부에 나와있는데요.

    화재 발생 13시간이 지났지만 지금도 검은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오면서 소방대원들도 분주한 모습입니다.

    매캐한 연기 탓에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숨 쉬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오전 10시에 내려진 국가소방동원령은 지금도 발효 중입니다.

    소방당국은 일반 펌프차 26대의 위력을 가진 대용량 포방사 시스템을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중장비를 이용해 공장 지붕을 제거하고, 헬기 11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장 안 고무 탓에 화재 진압까지 최장 1주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무는 한번 불이 붙으면 잘 꺼지지 않는 특성이 있는데, 불이 난 곳에는 생고무 약 20톤이 보관돼 있었습니다.

    또 공장동은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돼 있고, 건물들이 일렬로 연결돼 있어 불이 순식간에 번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쌓여 있는 고무가 모두 타야 불길이 잡힐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대전 타이어공장 화재 당시에는 완전 진화까지 58시간이 걸렸습니다.

    현재로선 축구장 5개 크기의 서쪽 공장 전체가 전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시는 대기 중 유해 물질을 매시간 측정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검출된 유해물질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현장에서 KBC 조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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