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이 시각 광주대표도서관 붕괴사고 현장...밤샘 작업 이어져

    작성 : 2025-12-12 08:21:11

    【 앵커멘트 】
    광주 옛 상무 소각장 부지에서 건설 중이던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룻밤이 지났습니다.

    작업자 4명이 매몰됐는데 이 가운데 2명이 숨졌고, 남은 2명을 찾기 위한 밤샘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양휴창 기자.

    【 기자 】
    ▶ 스탠딩 : 양휴창
    네 광주대표도서관 붕괴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밤새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만큼 기온이 뚝 떨어졌는데, 소방당국은 밤샘 구조 작업을 이어가며 매몰자 찾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가 넘어서 1명의 작업자가 수습됐지만 안타깝게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사고 발생 1시간여 만인 어제 오후 3시쯤 구조돼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작업자까지 이제 사망자는 두 명으로 늘었습니다.

    남은 매몰자 2명은 정확한 위치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발견된 2명이 모두 지하층에 있었던 점으로 볼 때, 남은 2명도 지하층에 매몰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광주 서구 치평동에 있는 광주대표도서관에서 붕괴 사고가 난 건 어제(11일) 오후 2시쯤입니다.

    레미콘 콘크리트 타설 중이던 2층 옥상이 무너지면서 지하 2층까지 주저앉은 건데요.

    사고 당시 현장에는 97명의 작업자가 있었는데, 이 가운데 작업자 4명이 매몰됐습니다.

    사고 원인으로는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하중이 특정 구역에 집중됐거나, 기둥과 보를 잇는 접합부 용접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제 타설된 콘크리트가 추운 날씨 속에 빠르게 굳어갈 것을 대비해 물을 뿌리며 양생을 늦추고, 열화상카메라와 드론 등 방법을 총동원해 구조 작업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현장에서 KBC 양휴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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