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보신 것처럼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태풍이 북상하면서 광주와 전남은 긴장 속에 온종일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했습니다.
지자체와 시도민들은 강풍과 폭우 피해를 막기 위해 시설물 점검에 나서며 태풍에 대비했습니다.
조경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진 전남 목포의 한 부둣가에 어선들이 정박해 있습니다.
고기잡이를 멈추고 항구로 돌아온 어민들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역력합니다.
▶ 송정은 / 목포시 동명동
- "무섭죠. 바다에서 사업하는 사람들은 태풍 오면 걱정되고 바람에 작업 못해서 걱정이고요."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되는 광주도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 갑작스런 폭우에 침수피해가 있었던 만큼 배수펌프장 시설 점검을 강화했습니다.
▶ 배복환 / 광주광역시청 시민안전실장
- "간부급 공무원들이 오늘 집중적으로 현장 예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이상기후 때문에 60mm 이상 오는 경우도 있고."
서해상을 지나고 있는 이번 태풍은 밤 11시쯤 목포에 근접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태풍의 우측 위험 반원에 놓인 전남 서부지역들은 온종일 비상 대비 태세를 유지했습니다.
밀물이 가장 높은 대조기까지 겹쳐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진도군은 항포구를 미리 통제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목포와 영암은 강한 바람으로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오는 상황에 대비하는 한편, 만조 시각에 맞춰 현장 감독관을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목포 해상을 지나면서 약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내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침수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C 조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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