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KIA 타이거즈가 3연패 끝에 60승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지난 시즌 60승 선점의 주인공이자 통합우승을 차지한 LG 트윈스보다 무려 2주가량 빨리 도달한 건데요.
애타게 기다렸던 정해영과 이우성도 1군 복귀를 앞두고 있어, 독주체제에 가속이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짜릿한 역전승이었습니다.
키움 선발 헤이수스의 호투에 묶여 경기 내내 끌려가기만 했던 KIA는 8회초, 최원준의 2점 홈런으로 뒤늦게 추격에 나섰습니다.
이후 9회초 2사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선빈이 솔로 홈런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뒤이어 변우혁이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며 4대 3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KIA는 3연패를 끊고 다른 어느 팀보다 먼저 60승 고지에 올라섰습니다.
▶ 인터뷰 : 변우혁 / KIA 타이거즈(지난 28일)
- "홈런도 치고 그게 또 저희 연패를 끊는 결승타가 돼서 더 기분이 좋습니다."
KIA의 60승 선점은 의미가 있습니다.
정규리그 3분의 2가량을 치른 시점인 만큼, 1위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KBO리그 역대 6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6.5%였습니다.
더구나 KIA의 60승 선점은 지난 시즌 60승 선점의 주인공이자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보다 무려 2주가량 빠릅니다.
2위 LG와 6경기차로 벌린 KIA의 독주체제도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부상으로 제외됐던 마무리 투수 정해영과 이우성의 복귀가 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KIA는 이번 주 두산과 한화를 상대로 우승 정주행에 나섭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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