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기아 타이거즈가 올 시즌 우승과 안전을 바라며 기원제를 지냈습니다.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는 기아는 오늘 저녁 대구에서 삼성과 개막전을 치릅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마지막 정비를 마친 기아 타이거즈가 드디어 출격합니다.
코치진과 선수들은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기원제를 지내며 올 시즌 부상 없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길 바랐습니다.
▶ 싱크 : 양현종/ 기아 타이거즈 투수
- "작년보다 성적이 훨씬 좋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감히 말하자면 팬들이 생각해왔던 가을야구도 꼭 하고 싶습니다."
올 시즌 기아의 마운드는 특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헥터와 양현종은 물론이고, 새 얼굴인 외국인 투수 팻 딘도 시범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하며 만족스러운 성적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시속 157km의 강속구로 위력을 입증한 한승혁과복귀한 박지훈의 성장으로 뒷문 걱정도 덜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태 / 기아 타이거즈 감독
- "선발도 그렇고 대기도 6선발, 7선발까지 준비가 돼 있으니까 올 시즌 재미있게 해 보겠습니다."
FA스타 최형우와 김주찬, 이범호, 나지완 등 중심타선의 화력도 위협적입니다.
노수광, 신범수 등도 주전급으로 성장하며 선수층도 한층 두터워졌습니다.
때문에 4,5선발과 불펜진이 제몫을 해주고 시범경기에서 나타난 잦은 수비 실책을 보완한다면 8년 만의 우승도 노려볼 수 있다는 평갑니다.
▶ 스탠딩 : 정경원
- "기아는 오늘 대구에서 선발 헥터 노에시를 내세워 삼성과 개막전을 치릅니다."
시범경기 때 부상을 당해 우려를 낳았던 최형우는 오늘 개막전부터, 안치홍도 홈개막전부터는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산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히는 기아 타이거즈가 올 시즌 어떤 성적표를 내놓을지 팬들의 기대가 벌써부터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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