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환경운동연합이 삼학도 공원에 한국섬진흥원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목포시에 촉구했습니다.
환경운동연합은 28일 성명을 통해 "목포시는 최근 '2030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전남도에 제출해 삼학도 공원 부지 1만 8천여㎡를 한국섬진흥원 시설 부지로 제공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시설부지 제공은 지난 25년 동안 1,700억 원을 투입해 복원해 온 삼학도를 다시 훼손하는 처사"라며 "삼학도는 목포의 역사와 정체성이 담긴 생태·문화 공간으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운동연합은 또 "목포시가 2021년 한국섬진흥원 유치를 위해 삼학도 부지 제공을 약속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조건부 제안'일 뿐 한국섬진흥원의 공식 요청이 있던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습니다.
목포 삼학도에 위치한 한국섬진흥원은 2021년 9월 설립 인가를 받아 같은 해 10월 8일 출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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