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가문 날씨가 이어지면서 광주 시민들의 식수원이 말라가고 있습니다.
제한급수까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이렇게 가뭄이 극심할 때는 물을 아껴쓰는 게 중요하겠죠.
정의진 기자가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물 절약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 앵커멘트 】
집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물 절약, 세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우선, '수압'입니다.
싱크대 밑 수납장을 열면 수압을 조절할 수 있는 수도밸브가 보입니다.
왼쪽으로 돌리면 수압이 높아지고, 오른쪽으로 끝까지 잠그면 물이 아예 나오지 않게 됩니다.
▶ 싱크 : 김정환 /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수계조절팀장
- "물이 나오는 수압을 보면서 반대로 살짝만 열어서 쓰면 되는 거죠."
밸브를 조금만 잠가도 물을 절약할 수 있는 겁니다.
화장실 세면대, 샤워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드라이버가 없다면, 동전을 이용해 수압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수위'입니다.
양변기 물통 뚜껑을 열면, 수위를 조절할 수 있는 장치가 있습니다.
물을 내릴 때마다 사용할 물의 양을 정할 수 있기 때문에, 수위를 조금만 낮추면 물을 아낄 수 있습니다.
▶ 싱크 : 김정환 /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수계조절팀장
- "(수위조절 장치를) 쭉 내리면 물은 여기까지 줄어드는 거죠. 그러면 이만큼 (물의 양이) 줄어들죠."
마지막으로 '용기'입니다.
사용할 만큼의 물을 담아서 낭비를 막자는 겁니다.
설거지나 양치질을 할 때는 통이나 컵에 미리 물을 받아놓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인터뷰 : 김고운 / 광주광역시 임동
- "밸브를 살짝 잠그는 것만으로도 물을 많이 절감할 수 있다는 데 다시 한번 놀랐고요. 서서히 한 번 실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광주시는 실생활에서 이처럼 물 절약 습관이 이뤄진다면, 내년 5~6월까지는 수돗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시민을 대상으로 한 전방위적인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물 절약, 시민 참여! 물 절약, 시민 참여!"
광주시의회도 호소문을 내고, 적극적인 물 절약 실천을 당부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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