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전기추진 선박' 친환경선박 생태계 조성

    작성 : 2022-03-04 19:27:37

    【 앵커멘트 】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이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목포에서 국내 첫 전기추진 선박이 건조를 앞에 두고 있습니다.

    조선업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기술인 친환경선박 클러스터 조성이 목포에 추진되면서,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기대됩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육상에서 작업을 마친 차도선이 바다 위로 띄워 졌습니다.

    국내 1호로 개발된 전기추진식 선박은 길이 49m, 420톤 크기로 승객 125명과 차량 20여 대를 실을 수 있습니다.

    기존 선박처럼 급유를 하지 않고 세계 최초로 차량 형태의 1MW급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을 탑재해 운항이 가능합니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를 비롯해 민간기업과 정부 출연 연구소, 대학 등 14개 기관이 공동 참여했습니다.

    해상 건조까지 마치면 9월부터는 인근 섬 지역을 오가며 본격적인 테스트에 나설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부기 /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소장
    - "오늘 진수되는 선박의 개발 경험을 통해서 대형화하고 상용화한다면 미래 선박으로 전기추진 선박이 굉장히 각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포 남항 인근에 친환경선박 산업의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451억 원 규모의 전기추진 차도선과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 개발 사업을 비롯해 친환경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과 실증에도 415억 원의 국비가 지원됩니다.

    향후 수소추진 선박 개발을 위한 실증사업도 예정되면서 목포가 친환경선박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식 / 목포시장
    - "친환경 선박 관련된 많은 사업들이 예산이 확보돼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라남도, 유관기관과 협력해서 목포가 세계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하는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탄소중립과 국제해사기구의 배출 규제 속에 친환경선박 시장의 예상 규모는 270조원.

    ▶ 스탠딩 : 이동근
    - "친환경선박 산업이 조선업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기술이자 지역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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