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변환]이한열열사-어머니](/data/kbc/image/2022/02/1645864952_1.800x.0.jpg)
'시대의 어머니'로 불린 이한열 여사의 어머니 고(故) 배은심 여사의 49재가 26일 광주 무등산국립공원 내 증심사에서 열렸습니다.
49재에는 유가족,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호남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오월어머니회 회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지역 정치인과 기관단체장도 망자의 극락왕생을 비는 불교식 제례인 49재에 함께 했습니다.
배 여사는 아들 이한열 열사가 1987년 6월 군사정권을 규탄하는 시위에서 경찰이 쏜 최루탄에 머리를 맞고 숨지자 민주화와 인권 운동에 헌신했습니다.
지난달 3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시술을 받고 퇴원했으나 사흘 만에 다시 쓰러져 숨을 거뒀습니다.
배 여사는 이 열사가 묻힌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 안장됐습니다.
이한열기념관은 내달 2일부터 서울 마포구에 있는 기념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민주화의 길'을 주제로 배은심 어머니 추모전을 개최합니다.
광주 동구는 배 여사와 이 열사가 함께 살았던 지산동 주택을 보존해 인문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유가족과 논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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