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조카 때리고 방치해 사망..40대 고모 구속영장 청구

    작성 : 2022-02-16 11: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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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살 조카를 때린 뒤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여성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광주지검 장흥지청은 청소도구 등으로 조카인 5살 A 양의 신체 곳곳을 때린 뒤 방치해 숨지게 한 41살 B 씨에 대해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고모인 B 씨는 지난해 7월부터 친오빠의 딸들을 양육해 왔습니다.

    그동안 폭행이나 방치 등의 아동학대 전력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B 씨는 가벼운 체벌은 인정하지만 A 양이 사망에 이를 정도로 과한 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폭행 도구로 짐작되는 청소도구 등을 증거물로 수거했습니다.

    A양에 대한 부검 결과는 보름 정도 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함께 사는 A양의 언니는 아동보호 전문기관의 조사에서 체벌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1차적으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2차 피해예방을 위해 A 양의 언니의 거처를 임시 보호시설로 옮긴 뒤 아동보호 전문기관과 합동으로 심층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지난 14일 장흥군의 한 아파트에서 5살 난 A 양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A 양의 몸 곳곳에 멍자국을 발견하고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고모 B 씨를 현장에서 긴급 체포해 수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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