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하루 12톤의 매실을 농축액으로 가공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매실가공공장이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 문제를 풀어낼 해법으로 주목됩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올 여름 수확해 냉동 보관했던 매실이 컨베이어 벨트로 들어갑니다.
세척에서부터 과육과 씨의 분리, 착즙과 농축까지 전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집니다.
하루 12톤의 매실을 농축액으로 가공할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지만 필요한 인력은 고작 6명에 불과합니다.
지난 6월 설비 조립을 완료한 뒤 9번의 시험 가동을 거쳐 65브릭스의 농축액을 뽑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봉하균 / 빛그린매실사업단 공장장
- "공정에 특별하게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핵을 분리하는 방식입니다. 씨 안에 독성이나 그런 성분이 제거되는 이점이 있습니다."
가공공장 가동으로 매실산업의 과잉생산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광양은 전국 최대 매실 주산지이지만 해마다 과잉생산으로 가격 하락의 피해를 겪었습니다.
생과로 판매한 뒤 남는 매실은 냉동 보관해 농축액으로 가공하고, 대기업에까지 납품해 생산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상호 / 광양시 매실원예과장
- "국내 대기업이나 식품제조업체에 매실(농축액)을 납품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 4200 매실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가공공장이 침체에 빠졌던 지역 매실산업에 새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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