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5.18 암매장지에 대한 발굴 작업이 오는 30일 시작됩니다.
추가 제보가 나온 옛 광주 교도소 내외부 4곳에 대해서도 발굴이 이뤄집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18일 옛 광주교도소 부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5.18기념재단은 교도소 주변 한 곳을 암매장 추정지로 특정했습니다.
교도소 북쪽 담장 바로 바깥 쪽 폭 3~5미터, 길이 백17미터 구간으로 80년 5월 당시 재소자들이 농사를 지었던 땅입니다.//
5.18 당시 교도소에 주둔했던 제3공수여단 김 모 소령과 당시 수감중이었던 재소자 최 모 씨가 동일하게 지목한 암매장지입니다
김 소령은 지난 1995년 검찰 조사에서 시신을 직접 매장했다는 진술을 했고 최 씨는 매장 과정을 교도소 내에서 직접 목격했다고 증언했습니다.//
▶ 싱크 : 김양래 /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 "보안과가 있는 그 공간에서 그 분이 봤던 현장의 상황을 저희한테 제보를 해주셨고 현장에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30일부터 시작되는 발굴 작업은 조현종 전 국립광주박물관장의 주도로 문화재 발굴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발굴 현장의 우거진 잡초와 아스팔트 등을 제거한 뒤 지표면에서 30센티미터를 파내 구덩이의 흔적을 찾게 됩니다.
유해 발견 여부는 발굴 작업이 시작된 뒤 15일에서 20일 뒤 가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싱크 : 김양래 / 5.18 기념재단 상임이사
- "나중에 복원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를 두고 발굴을 하겠다 정교하게 발굴하겠다는 것이 5월 단체와 저희 재단의 입장입니다."
5.18 당시 교도관과 3공수여단 부대원들이 진술한 교도소 내외부 4곳에 대한 추가 발굴도 진행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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