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첫 라벤더 단지 육성

    작성 : 2017-06-18 17:38:31

    【 앵커멘트 】
    대규모 라벤더 재배 단지가 전남에 처음으로
    조성됐습니다.

    라벤더 9만 송이가 연출한 보라빛 장관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갈수록 짙어지는 녹음 사이로 보라빛 물결이
    넘실댑니다.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라벤더 재배 단지입니다.

    허브의 한 종류인 라벤더는 은은한 향과 강렬한 색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습니다.

    ▶ 인터뷰 : 박은영 / 진주시 평거동
    - "일본하고 서울 지방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곳에 라벤더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왔습니다. 보라색 물결, 바다에 풍덩 빠진 것 같습니다."

    마을 농민들이 3년 전 하나 둘 심기 시작한 것이 9만 송이까지 늘어났습니다.

    ▶ 인터뷰 : 김동필 / 사라실라벤더영농법인 대표
    - "저희 마을이 지형적으로 너무 아름다워서 관광마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6주로 실험재배를 해 이듬해에는 8백 평 시범재배에 성공했습니다. "

    입욕제와 오일, 방향제 등 라벤더로 만들 수
    있는 제품은 천여 가지가 넘습니다.

    가공 공장을 짓고, 노천수영장과 카페를 조성해 생산지를 관광 단지로 육성하려는
    준비도 차근차근 이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춘근 / 광양시 원예특작팀장
    - "사라실 라벤더 단지를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라벤더 가공품을 생산, 판매해 농가소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허브의 여왕으로 불리는 라벤더 단지가
    전남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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