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정신을 기억하며" 6월 민주항쟁 30주년

    작성 : 2017-06-10 18:48:53

    【 앵커멘트 】
    호헌 철폐와 독재 타도를 외치며 시민들이 일어났던 6.10 민주항쟁이 오늘로 꼭 3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광주*전남 곳곳에서는 그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식과 문화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학살 군사독재 타도하자!) 타도하자 타도하자 타도하자

    시민과 학생 천여 명이 독재정권을 타도하는 구호를 외치며 시가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군부 독재에 맞섰던 투쟁의 현장이 재현됐습니다.

    87년 6월 민주항쟁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섭니다.

    ▶ 인터뷰 : 지광옥 / 광주시 동명동
    - "그때 당시 독재타도와 직전제 개헌이라고 하는 목적을 두고 싸웠고요. 앞으로 민주화의 길이 더 열리는 마음이 (기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옛 전남도청 앞에서는 6월 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기념식이 시민과 정치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로 열렸습니다.

    참석자들은 6월 항쟁의 구호를 외치며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다짐했습니다.

    특히 촛불혁명을 통해 대통령의 탄핵을 이끌어냈다며 6월 항쟁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 인터뷰 : 조선호 / 610항쟁기념사업회 사무처장
    - "6월 항쟁을 통해서 직선제 개헌을 쟁취를 했고 민주헌법을 가지고 있다는 기반. 거기에 따른 시민들의 정치의식이 성장하면서 민주주의 그리고 인권을 발현시켜낸.."

    앞서 오후 4시에 거리에서는 6월 민주항쟁을 기념하는 종교행사가 열렸고, 풍물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 공연도 펼쳐졌습니다.

    여수와 목포 등 전남 곳곳에서도 6월 민주항쟁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6월 항쟁 30주년을 맞아 열린 기념식을 통해 시민들은 민주주의와 시민 주권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습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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