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화창한 봄날씨가 이어진 주말을 맞아 뜻 깊은 행사와 축제가 잇따르면서 광주 전남 곳곳이 나들이객들의 발길로 북적였습니다.
내일은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초여름 날씨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햇살이 따사롭게 내린 오늘 오후,
광주 금남로는 5.18 레드페스타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어른들은 옛 교복을 입어보며 추억에 잠겼고,
청소년들은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각종 공연을 즐기며 축제를 만끽했습니다.
대한민국의 갖가지 이슈를 재미있게 나누고 공감하는 체험활동도 곳곳에서 이어져 오가는 행인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 인터뷰 : 신한영 / 숭일고등학교 1학년
- "다양한 활동도 할 수 있고, 5.18 민주화운동도 잘 알게 되고 그런 것 같아요. "
▶ 인터뷰 : 김가진 / 풍암고등학교 3학년
- "제일 인상깊었던 거는 주먹밥 먹기 행사였는데, 80년 5.18때 광주시민들의 인심을 느낄 수 있어서 되게 좋았습니다."
광주 경찰청에서는 개청 10주년을 맞아 경찰 가족과 시민 등 천 명을 초청해 과학수사와 싸이카 탑승, 시뮬레이션 사격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송원대학교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축제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9년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과 예술가들의 문화 공연과 함께, 참여학생들에게 7개 직업 분야 직업체험교육을 시행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 인터뷰 : 정요한 / 무등중학교 3학년
- "완전 유익했던 것 같아요. 동물과 관련된 직업에 대해 알아봤는데 그런 직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는게 좋았던 것 같아요."
내일부터는 일부 내륙지역의 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등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유지되면서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