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 30년..재도약 꿈꾼다

    작성 : 2017-04-26 17:18:52

    【 앵커멘트 】
    광양제철소가 첫 쇳물을 뽑은 지 30년이 됐습니다.

    '기가스틸'로 불리는 초고강도 강판을 독자 기술로 개발해 양산체제를 구축하는 등, 불황을 뛰어넘어 새로운 3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얇은 강판이 열처리 시설로 쉴새 없이 들어갑니다.

    기존 강판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광양제철소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기가스틸' 입니다.

    1기가 파스칼 이상의 인장강도를 견뎌 이름 붙여진 기가스틸은 손바닥만한 크기로 1톤 차, 천 5백대를 떠받칠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광양제철소가 기가스틸로
    자동차 강판을 생산하는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 인터뷰 : 안형태 / 광양제철소 투자엔지니어링실
    - "최초로 개발된 1.5 기가스틸을 이용해서 해외 유럽 및 일본지역에 수출할 계획으로 이 공장을 준공하게 됐습니다. "

    기가스틸은 여러 모양으로 변형이 가능해 가벼우면서도 강한 자동차 차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준공식에는 연비와 강도 두 마리를 토끼를 잡으려는 GM과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 싱크 : 권오준 / 포스코 회장
    - "1.5기가급 초강도강을 양산함으로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고객과 함께 가치를 창출하고 성장해가는 토탈 솔류션 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가스틸 자동차 강판 공장에서는 연간 50만 톤을 생산해 4천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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