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초만에 싹쓸이' 2인조 금은방털이

    작성 : 2017-04-24 18:25:54

    【 앵커멘트 】
    오늘 새벽 광주의 한 금은방에 복면을 한 2인조 절도범들이 침입해 2억원 어치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이들이 금은방을 털어 달아나기까지, 1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모자와 마스크를 쓴 절도범들이
    금은방 출입문을
    벽돌로 부수고 들어옵니다.

    진열장에 놓인 귀금속을
    쇼핑백에 쓸어 담은 뒤 유유히 사라집니다.

    금은방을 털어 달아나기까지는
    채 1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오늘 새벽 4시 25분쯤
    광주시 월곡동의 한 금은방에
    복면을 한 2인조 절도범이 침입했습니다.

    이들은 금팔찌 120개와
    금목걸이 500 돈 등
    2억 천만원 어치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 싱크 : 금은방 직원
    - "저 큰 문이 깨졌다는 것만으로도 당혹스러웠고요..현장을 와 봤을 때 난장판이었어요."

    사설 경비업체가 설치한
    보안 장비도 무용지물이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망치로 깨요. 유리를..진열대를. 그래서 그곳에 있던 (귀금속을) 훔쳐서 달아납니다. 쇼핑백에 담아가지고. 한 49초에서 50초 걸렸습니다. "

    이들은 귀금속이 든 쇼핑백을
    양 손에 들고 500미터를 뛰어간 뒤
    택시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경찰은 2인조 절도범이
    근처 편의점에서
    쇼핑백을 산 사실을 확인하고
    CCTV를 확보해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c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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