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월호 선체 수색이 시작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 미수습자는 아직 발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체 안에 쌓인 진흙과 무너진 구조물 때문에 작업이 더딘 건데, 새로운 진입로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작업자들이 출입구를 통해 진흙을 쉴새없이
퍼 나르고 한 쪽에서는 세척작업이 분주합니다.
단원고 학생들이 있던 4층 객실에 이어
3층 일반인 객실 등 모두 4곳에 출입구가
확보됐지만 여전히 수색은 거북이 걸음입니다.
두텁게 쌓인 진흙과 구조물이 엉켜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
이에 따라 해수부는 현재 누워 있는
세월호의 위쪽, 즉 우현 3층 4곳과 4층 1곳 등
모두 5곳의 출입구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작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섭니다.
▶ 인터뷰 : 권오복 / 미수습자 가족
- "저 위에 우현 하늘 쪽에서 뚫어서 계속 끄집어 내는 방법이 가장 빠를 것 같은데 다른 좋은 방법을 내놔서 신속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
수거된 진흙을 5mm 구멍의 채로 걸러
혹시 모를 미수습자 유해 여부도 꼼꼼이 살피고 있습니다.
동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 150여 점과
신발과 옷가지 등의 유류품 만이 속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뼈 크기나 생김새가 사람과 차이가 크지만
국과수 DNA 검사를 통해 최종 확인할 예정입니다.
진흙과 구조물에 막혀 일주일 째 진전이 없는
수색 작업,
미수습자 수색이 시간과의 싸움이 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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