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시간과의 싸움' 세월호 수색작업 여전히 난항

    작성 : 2017-04-24 19:02:49

    【 앵커멘트 】
    세월호 선체 수색이 시작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 미수습자는 아직 발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선체 안에 쌓인 진흙과 무너진 구조물 때문에 작업이 더딘 건데, 새로운 진입로를 추가로 확보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작업자들이 출입구를 통해 진흙을 쉴새없이
    퍼 나르고 한 쪽에서는 세척작업이 분주합니다.

    단원고 학생들이 있던 4층 객실에 이어
    3층 일반인 객실 등 모두 4곳에 출입구가
    확보됐지만 여전히 수색은 거북이 걸음입니다.

    두텁게 쌓인 진흙과 구조물이 엉켜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습니다 .

    이에 따라 해수부는 현재 누워 있는
    세월호의 위쪽, 즉 우현 3층 4곳과 4층 1곳 등
    모두 5곳의 출입구를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작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섭니다.

    ▶ 인터뷰 : 권오복 / 미수습자 가족
    - "저 위에 우현 하늘 쪽에서 뚫어서 계속 끄집어 내는 방법이 가장 빠를 것 같은데 다른 좋은 방법을 내놔서 신속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

    수거된 진흙을 5mm 구멍의 채로 걸러
    혹시 모를 미수습자 유해 여부도 꼼꼼이 살피고 있습니다.

    동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 150여 점과
    신발과 옷가지 등의 유류품 만이 속속 발견되고 있습니다.

    뼈 크기나 생김새가 사람과 차이가 크지만
    국과수 DNA 검사를 통해 최종 확인할 예정입니다.

    진흙과 구조물에 막혀 일주일 째 진전이 없는
    수색 작업,

    미수습자 수색이 시간과의 싸움이 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