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이 김철주 무안군수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기존 뇌물수수에다 인사청탁 댓가로 돈을 받은 혐의까지 추가되면서, 군정 공백은 물론 인사비리 관련 수사도 확대될 것으로 보여,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구속기소된 김철주 무안군수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적측량 재조사
과정에서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지난 2012년 승진 인사를 댓가로
2천만원을 받은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군이 발주한 공사와 사업에 이어 인사 비리까지 터져 나오면서 군청 내부는 한층 더 술렁이고 있습니다"
승진을 댓가로 단체장과 공무원 사이에
뇌물이 오간 만큼 김 군수 취임 이후
인사 전반으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군정 공백도 불가피해 졌습니다.
비리 혐의로 군수가 대법원 판결만을 앞둔
해남군에 이어 전남에서는 두 번째로 부군수가
군수 권한대행을 맡아야 합니다.
당장 보궐선거를 치를 수 없어
내년 지방선거까지 1년 넘게 지역 주요 현안과 공약 사업들이 표류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 싱크 : 무안군 관계자
- "부담스럽죠, 나가서 어떤 얘기를 하기도 쉽지 않고 지금 계획된 일들 차질없이 하고 더 투명하고 공정하게 해야죠"
단체장과 공무원들의 비리가 잇따라
사실로 드러나면서 지역민들은
실망감과 함께 행정 공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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