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내린 봄비를 맞으면 곡식이 윤택해진다는 절기상 곡우였는데요.. 전국 최대 녹차 주산지인 보성에서는 햇차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요즘 따는 찻잎은 맛이 부드럽고 은은한 향이 배어나와 녹차 중에서도 최상급으로 쳐준다고 합니다.. 올해 첫 녹차 수확 현장을 박승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이제 막 돋아난 연둣빛 녹차잎에
싱그러운 윤기가 흐릅니다.
차밭 곳곳에선
아낙네들이 올해 첫 녹차잎 수확에 분주합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올해는 평균기온이 낮고 비도 적게 내려 지난해보다 일주일 늦게 녹차 수확을 시작했습니다. "
곡우 이전에 딴 녹차잎은
우전차란 이름을 달고
최상급 녹차로 전국에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옥임 / 보성녹차 재배농민
- "지금 좋게 자랐습니다. 땅이 좋아서 수확이 잘 됩니다. 이쁘게 자랐고 따기도 좋습니다. "
국제유기인증을 8년 연속 획득하고
차 연관 제품 개발도 활발히 이뤄지면서
그동안 커피에 밀려 움츠러 들었던
보성녹차 소비시장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보성녹차는 1,300여톤이 생산돼 천여 농가에서 300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용부 / 보성군수
- "보성 티업, 액상차, 블렌딩차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각 지역의 특산물과 연계하는 새로운 시장을 저희들이 개척하고 있습니다. "
녹차 수확시기에 맞춰 보성차밭 일원에서는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우리나라 대표 차문화 축제인 '보성다향대축제'가 열립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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