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2세대 스마트팜..생산량 3배 증가

    작성 : 2017-04-19 18:18:21

    【 앵커멘트 】
    시설 농가에 정보통신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팜 보급이 늘고 있습니다.

    시설 자동화 수준을 넘어, 최근에는 인공지능형 2세대 스마트팜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생산량 증가 등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강한 햇빛이 계속되자 차양막이 자동으로 펼쳐집니다.

    천장에 설치된 보광등은 온도와 일사량, 이산화탄소 측정값에 따라 자동으로 가동과 정지를 반복합니다.

    작물 재배에 영향을 미치는 60여 가지 항목을 최상의 상태로 자동 유지시켜주는
    2세대 스마트팜입니다.

    2세대 스마트팜을 시범운영중인 농가 6곳에서
    재래식 농가에 비해 최대 3배나 많은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배진수 / 스마트팜 토마토농가
    - "65kg~70kg대 그랬었는데 1세대 스마트팜에서 120kg대까지는 생산량을 끌어올렸어요. 160kg~200kg대를 목표로 해서 2세대 스마트팜을 접근하고 있는 거죠."

    습도와 온도를 원격 조정하는 수준에 그쳤던
    1세대 스마트팜에 비해 2세대 스마트팜은
    재배 과정이 모두 자동으로 이뤄지는
    인공지능형 시스템입니다.

    농촌진흥청은 2세대 스마트팜의 도입으로
    노동력과 에너지가 절반 이상 줄어들고
    편리성은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전국적으로 2천
    헥타아르 규모였던 스마트팜은 올해에만
    2천 헥타아르가 확대됩니다.

    ▶ 인터뷰 : 정황근 / 농촌진흥청장
    - "2020년 이후에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따라서 사람 대신 컴퓨터가 농사를 짓는 시대가 곧바로 온다고 생각합니다."

    노동력 부족과 생산성 저하로 고심하는
    농촌에 스마트팜이 새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