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의대 유치 물 건너 갔나?

    작성 : 2017-04-18 18:00:08

    【 앵커멘트 】
    전국 시군 중 유일하게 전남에만 없는
    의과대학을 순천에 유치하기 위한 계획이
    유야 무야되고 있습니다 .

    국립보건의대 법안이
    국회에서 9개월째 잠자고 있는데다가
    지역사회의 관심까지 낮아진 때문입니다 .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이정현 의원은 새누리당 대표 시절이던
    지난해 7월 국립보건의대 법안을
    20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발의했습니다.

    의료 취약지역에 국립보건의대를 세워
    학비를 전액 국비로 지원해주는 대신 의사들을 공공의료기관에 10년간 복무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실상 순천에 보건의대를 유치하기 위한 법안이었지만 국정농단 사태와 대선 국면으로
    상정도 되지 못한 채 9개월째 국회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의원 / 무소속
    - "20대 국회가 들어서자마자 매우 복잡 다난한 정치적인 상황 때문에 사실상 국립보건의대 설치 법안은 관심에서 다소 비켜나가 있었습니다."

    특히 이정현 의원의 입지가 좁아지면서
    의대 유치를 추진했던 순천대와 순천시도
    사실상 움직임을 중단한 상탭니다.

    순천시는 의대 유치를 전라남도 대선 공약집에 넣는 것 외에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고 있고, 순천대는 대선 이후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 싱크 : 순천대 관계자
    - "이정현 의원이 주도적으로 해왔기 때문에 지금은 멈춰있는 상태입니다. 정권교체 끝나고 나서 다시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를.."

    지역민들의 관심도 낮아졌습니다.

    ▶ 싱크 : 순천대 학생
    - "설립되면 좋겠다, 순천대학교도 좋아지겠다 그랬는데 요새 들어서는 그런 얘기도 아예 사라지고 잊혀져 버렸으니까.."

    대선 정국에서 지역 숙원사업 해결의
    호기를 맞았지만 순천 의대 유치는
    유야무야 되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