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월호 선체 내부 수색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첫 수색부터 옷과 가방 등 희생자들의
유류품이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세월호 선체 진입로를 통해
수색팀이 펄에 묻혀 있던 장애물을 하나 둘씩
들고 나옵니다.
여행용 가방과 베낭, 옷가지와 신발 등
희생자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류품도 속속
발견됩니다.
미수습자를 찾기 위한 세월호 선체 수색이
시작됐습니다.
수색은 단원고 학생들이 있던 4층 객실과
일반인이 있던 3층 객실을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가로 1.2m, 세로 1.5m 크기로 4층에 4개,
3층에 1개의 출입구를 만들고 조명과 통풍구,
CCTV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선체 정리업체인 코리아쌀베지와 해경, 국과수 등 8명이 한 팀을 이뤄 9개조, 72명의 인력이 투입됩니다.
▶ 싱크 : 이철조/세월호 인양추진단장
- "벽체 등이 대부분 붕괴된 것으로 추정되는 좌현 측 4개소에 진*출입구를 확보하여 바닥에 쌓여 있는 지장물을 수거하면서 수색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선체 내 엉켜있는 장애물과
붕괴 우려 등 작업자들의 안전입니다.
선체는 일부 철재 벽을 빼고는
붕괴가 심한데다 많게는 7m 높이로 진흙과
장애물이 쌓여 있습니다.
▶ 싱크 : 류찬열/코리아쌀베지 대표
- "작업자들의 안전이 확보되는 부분을 가장 염려하고 있고 천정이나 벽 같은데 걸려 있는 지장물을 어떤 방식으로 제거하느냐"
해수부는 수색 작업 도중 유골로 보이는 물체가
나오면 작업을 중단하고
유해발굴전문가에 의한 현장 채증과 DNA 감정을 거쳐 가족들에게 인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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