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수박람회장이 최근 몇 년새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면서 찾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요.. 하지만 당장 내년부터가 걱정입니다.
정부의 예산 지원이 중단될 예정인데, 아직까지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불과 물이 어우러진 화려한 빅오쇼가
여수밤바다를 수놓습니다.
올 들어 지금까지
여수박람회장은 찾은 관람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한 6만 8천명.
국내 유일의 해상멀티미어쇼인
빅오쇼가 새로 단장한데다가
볼거리와 즐길거리 콘텐츠가
한층 강화되면서 관람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 인터뷰 : 박정윤 / 여수박람회재단 홍보담당
- "지난 3월부터 빅오쇼가 오픈을 해서 사람들이 많이 몰리고 있고요 작년대비 마이스 행사도 많이 늘어서 앞으로도 사람들이 많이 찾을 전망입니다. "
하지만 내년부터는
정부의 예산지원이 뚝 끊기면서
박람회장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지난 2015년 75억 원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한 예산은
내년에는 한 푼도 편성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한해 필요한 최소 운영비는 대략 100억 원.
빅오쇼와 임대사업 등 자체 수입으로
충당할 수 있는 돈은
절반인 50억 원에 불과해
박람회장 활성화는 물론
박람회 정신계승이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이란
우려가 큽니다.
▶ 인터뷰 : 임영찬 / 2012여수선언 실천위원
- "국가에서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약속을 했던거거든요. 그리고 박람회 정신계승과 그 다음에 주제에 맞은 활성화는 정부에서 꼭 지켜야 합니다. "
지난해 관람객 300만 명을 끌어들이며
지역의 성장동력의 역할을 한 박람회장.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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