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월호가 오늘 오후 1시쯤 목포 신항에 도착해 접안을 마쳤습니다.
선내 물빼기와 뻘 제거 작업을 마치면 4-5일 뒤쯤 육상으로 거치돼 미수습자 수색과 선체 조사에 나서게 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근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목포 신항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파란색 선체가
바로 세월호인데요,
오후 1시쯤 이곳 목포신항에 도착해
접안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지금은 세월호와 반잠수식 선박을 고정한
용접 부위 50여 곳을
분리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VCR)
오늘 아침 7시 진도 동거차도 해역을 출발한
세월호는 당초 8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상이 좋아 1시간 반 정도 앞당겨 도착했습니다.
오전 9시쯤 가사도에서 도선사가 탑승해
길을 안내했고 섬과 섬 사이가 600m에 불과한 달리도 해역도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신항에 도착해 접안도 30분 만에 마쳤고
만약에 있을 기름 유출에 대비해 반잠수식 선박 주위에 오일펜스도 설치됐습니다.
소형 선박으로 뒤를 따른 미수습자 가족과
안산에서 온 유가족들은
목포신항에 도착한 세월호의 모습을 보고
감정이 복받쳐 오열하기도 했습니다.
세월호의 육상 운반 작업도 본격화 됩니다.
모듈 트랜스포트 4백 62대가 동원돼
부두에 세월호 선체를 거치할 계획인데
사나흘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작업이 끝나면 현장 수습본부를 중심으로
선체 정리와 미수습자 수색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CAM)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kbc 이동근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