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월호가 내일 목포신항에 도착할 계획인 가운데 수습본부가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선체 조사위원회와 가족들은
선체 수색과 미수습자 수습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세월호 고정작업이 재개되면서 세월호를 맞을 목포신항은 한층 더 분주해 졌습니다.
컨테네이너 50여 동과 전기*통신 시설이
설치되었고 현장 수습본부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10개 기관 백 여명이 상주하며 선체 수습과
유가족 지원에 나설 예정이고
국과수와 해경이 합동으로 미수습자 신원확인팀도 꾸렸습니다.
▶ 싱크 : 이철조/세월호 인양추진단장
- "목포 신항에서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10개 유관 기관과 지자체 인력 백여명의 구성된 현장 수습본부가 본격 가동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세월호의 육상 거치 후
선체 수색과 미수습자 수습 방안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루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선체 상태에 대한 점검과
보다 안전한 수색을 위해서는 선체 절단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수습자 가족들은
객실을 자르거나 세울 경우 시일이 또 걸리고
훼손 가능성도 높다며 진입로를 확보해
신속하게 수색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선체조사위원회에 선체 수색 과정에 대한 사전 합의를 요구했지만 조사위가
법률상의 문제로 난색을 표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오복 /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
- "먼저 진입로를 만들던지 해서 수색을 우선 하라는 이야기죠, 선체 조사는 시일이 6개월 있고 미진하면 4개월 연장을 할 수 있으니까"
세월호의 도착을 앞두고
선체 수색과 미수습자 수습이 이뤄질
목포신항에 온 국민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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