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해남에 이어 강진에서 또다시 AI가 발생하자
오늘밤 자정부터 광주와 전남북 지역에
전면 이동중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철새 북상 시기와 맞물려 주춤하던 AI가
다시 확산되지 않을까 방역 당국과 농가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늘 밤 자정을 기해 광주와 전남, 북 지역에 가금류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이 발동됩니다.
가금류의 이동이 금지되는
기간은 오는 3월 1일까지 36시간입니다.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진 건 지난해 12월에
이어 2달 반 만입니다.
해남, 고창, 강진 등 일주일 만에 3곳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재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전남도 관계자
- "강진 건도 나오도 전북 고창 건도 나왔잖아요. 이쪽 지역에서 소독을 하고 이동 제한을 하자 그런 취지로 이동중지명령을 내린 것 같습니다."
지난 21일, 잠잠하던 전남지역 AI가
철새 북상 시기에 맞춰 42일 만에 해남과
강진에서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당국과 농가가
초비상입니다.
특히 지난해 말 발생한 H5N6형이 아닌 최근에 발생한 유형이 오리에 취약한 H5N8형이란 점이 문제입니다.
게다가 이 유형은 뚜렷한 임상 증상이 없어
초기 대응이 늦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 싱크 : 축산 농가
- "뭐 답고 없고 무조건 기다리라고만 하고 있고.. 3개월 동안 먼지만 쌓여있는 거예요"
전라남도는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소독을
강화하는 동시에 철새 도래지 주변 농가의
차단 방역에도 주력할 예정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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