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오는 소식 곳곳..상춘객 발길 잇따라

    작성 : 2017-02-26 17:49:16

    【 앵커멘트 】
    만물이 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남녘에선 매화꽃이 연달아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면서 봄이 시나브로 우리들 곁에 다가오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봄을 알리는 매화가 수줍게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매화 가지 마다 꽃망울이 앞다퉈 피어나며 산이 희고 붉게 물듭니다.

    푸른 섬진강과 어우러진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에 관광객들은 꽃구경에 흠뻑 취했습니다.

    ▶ 인터뷰 : 김규태 / 대구 유천동
    - "매화마을에 매화꽃이 만개했다는 소문을 듣고 매화꽃 구경하러 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나와보니까 날씨가 너무 좋고, 이제 완전히 봄인 것 같고.."

    이른 봄을 만끽하러 나온 상춘객들은 탐스럽게 핀 매화꽃에 코를 묻고 향기도 맡아봅니다.

    따사롭게 풀린 날씨에 어린이들은 아이스크림까지 먹어가며 봄꽃 구경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유재혁 / 여수 공화동
    - "날이 많이 풀렸다고 해서 바람쐬러 나왔는데요. 매화꽃도 많이 피어있고. 아이들과 너무 즐거워서 다음에도 또 오고 싶네요."

    화훼단지에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노랗고 붉은 각종 봄꽃들이 화분마다 활짝 피어 화훼장을 찾은 손님들에게 손짓합니다.

    봄 꽃 향기에 방문객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합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향기로운 허브식물들은 푸르른 잎을 자랑하고, 겨우내 잠든 알뿌리 식물들도 잠에서 깨 꽃망울을 틔우고 있습니다."

    눈 깜짝할 새 성큼 다가온 따스한 봄기운에 겨울은 어느새 저 멀리 달아나고 있습니다.
    kbc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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