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을 맞은 오늘 촛불집회 열기가 다시 절정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광주와 전남에서 5천여명의 시민이 광화문 집회 참석을 위해 서울로 향했고, 금남로에서도 만여명이 운집해 촛불을 밝혔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주말 아침, 광주시청 앞이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입니다.
▶ 싱크 : 탄핵버스 주최 측
- "(몇 분 오시는 건가요?) 지금 정확한 파악은 모르겠습니다. 오셨다가 다른 차로 이동하신 분도 계셔가지고"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는 물론 직장 동료와 가족 손을 잡고 나온 사람들까지, 참가 사연도 제각각입니다.
▶ 싱크 : 김시우/ 중학생 참가자
- "탄핵 빨리하라는 시위가요. (나들이 하는 기분이기도 하겠네요?) 네 서울 구경도 하고."
미리 준비한 음식과 깔판을 버스 짐칸에 옮기는 손길도 분주합니다.
▶ 싱크 : 유종천/광주 서구
- "서울에서는 깔판도 잘 안나눠 주더라고요 광주에서 챙겨서 올라가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가득 채운 버스가 떠난 자리에는 다시 또 다른 버스가 들어오며 아침 내내 시청 앞이 분주합니다.
광주에서만 오늘 아침 25대의 버스가 천명 가까운 시민들을 태우고 서울로 향했고, 전남 곳곳에서도 4천명이 탄핵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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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와 노동계가 대부분 서울로 향했지만 광주 금남로 촛불의 열기는 식지 않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나온 부모, 친구들과 나온 시민 등
만여명이 금남로를 메웠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헌법재판소가 이르면 다음달 초 최종 결과를 내놓을 예정인 가운데 잠잠하던 촛불도 다시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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