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분양가 논쟁..법정으로

    작성 : 2017-02-23 05:35:18

    【 앵커멘트 】
    여수 신도시에 건설되고 있는
    초고층 아파트 분양가가
    지나치게 높게 산정됐단 주장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입주예정자들이 주민감사에 이어
    법적소송까지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 기자 】
    여수지역 최고 분양가인 3.3㎡당
    820만 원이 책정된 한 아파트 공사현장입니다.

    기존 아파트 보다
    200만 원이나 비쌌지만
    인기가 높아 일주일만에 100% 분양됐습니다.

    그런데 아파트입주예정자협의회가
    분양가 산정 특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당초 택지개발업체가 부담했어야 할
    연약지반 보강 공사비 130억 원을
    분양가에 부당하게 산정하면서
    아파트 입주민들이 피해를 보게 됐다는 주장입니다.

    ▶ 인터뷰 : 노상일 / 변호사
    - "(아파트) 층수가 높아짐에 따라서 발생하는 연약지반 공사비 등을 분양계약자에게 전가하면서 원칙적으로는 자신들이 부담해야 할 금액자체를.."

    이에대해 아파트 시행자측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분양가를 산정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연약지반 보강공사 계기가 된
    최고층수 제한 완화에 대해
    투자 활성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지 특혜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 싱크 : 아파트 분양 관계자
    - "건물에 따라서 연약지반 공사비는 달라지는 겁니다. 연약지반 공사비도 (전체)공사비로 보는 한 요소입니다."

    주민감사 청구에 이어 입주예정자 협의회가
    소송까지 준비하고 있어
    분양가 산정 논란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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