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주년 맞은 5.18, '진상규명' 최대 과제

    작성 : 2017-02-22 18:48:40

    【 앵커멘트 】
    제 37주년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원회가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정부 차원의 5.18진상 규명 추진에 해외 기념식 까지 여느때보다 의미가 더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37년째를 맞은 올해 5월 행사의 가장 큰 과제는 5.18 진상규명입니다.

    헬기 사격 가능성을 언급한 첫 국과수 보고서가 나왔고, 관련 증언과 증거도 속속 쏟아지고 있습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며 야권과 대선주자들의 협력을 이끌어내기도 좋은 환경입니다.

    ▶ 인터뷰 : 위인백 / 5.18기념행사위원장
    - "진실 규명에 대해선 아직도 미완의 역사고 또 국가에서 공식적인 발표가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계속 왜곡*폄하를 하는데, 전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확실히 발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계획된 5.18 기념식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주 외교부를 찾아가 UN본부 행사 협조를 요청한 뒤, 주미 한국 대사관과 함께 행사를 꾸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양래 /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 "UN본부 대사가 외교부에 저희 일정과 관련한 내용을 지금 보낸 것으로 알고 있고, (현재) 외교부의 지침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올해의 기념행사 슬로건은 '촛불로 잇는 5월, 다시 타오르는 민주주의'로, 5월이 점화한 민주주의를 완성하고, 여러 5월 과제들을 실현하겠다는 각오를 담았습니다."

    8년째 거부되고 있는 공식 기념식에서의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과 5.18 역사왜곡 처벌 규정 마련도 올해는 꼭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kbc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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