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가을의 끝자락에 접어들면서 오색 단풍도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애기 단풍'으로 유명한 장성 백암산에는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행락객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울긋불긋 산자락이 가을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어린 아이의 손처럼 작아 붙여진 이름 '애기 단풍'이 산 곳곳에 내려앉았습니다.
별처럼 피어난 애기 단풍의 재롱에 행랑객들은 절로 발걸음을 멈춥니다.
▶ 인터뷰 : 김정숙 / 광주시 운암동
- "호수 안에 비친 단풍잎이랑 산 그림자, 예쁜 색들이 담겨있어서 더 좋았어요"
계절의 변화가 만들어 낸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벗 삼아 도시락을 꺼내 먹으면서 삼삼오오 애기꽃을 피웁니다.
지나가는 가을이 아쉬운 듯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사진으로 추억도 남겨봅니다.
▶ 인터뷰 : 이인호 / 광주시 신창동
- "가족끼리 나와서 저희 아들도 좋아하고 그래서 기분도 좋고 날씨도 좋고 공기도 좋아서"
오색 단풍으로 물든 장성 백양사는 전국 각지에서 온 나들이객들로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11월 가을의 끝자락,
울긋불긋 색동옷이 온 산을 뒤덮으면서 남녘의 단풍은 이번주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오늘 밤부터 5~~2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광주가 12도, 나주가 10도 등으로 오늘과 비슷하겠고 낮에도 18~19도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하지만 비가 그치는 모레부터는 찬 바람이 강하게 불고 평년보다 기온도 5~6도 가량 떨어져 춥겠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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