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합동 '시국선언'..내일 대거 상경

    작성 : 2016-11-11 18:26:54

    【 기자 】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성난 민심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지역 8개 대학이 합동으로 시국선언과 거리행진을 벌였고 내일 광화문 민중총궐기엔 지역민이 대거 상경해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사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대학생 수백 명이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합니다.


    불안정한 국정운영을 한 대통령의 책임을 요구한다 / 요구한다 요구한다 요구한다

    광주*전남 8개 대학교 학생들은 광주대학교 정문에 모여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성역 없는 수사와 책임자의 엄중 처벌을 강조했습니다.

    ▶ 싱크 : 장철호 / 광주*전남 총학생회 협의회 의장
    - "단 한 사람에 의해 우리나라를 어지럽혀 (민주화를 이룬 선배) 대학생들의 피와 땀이 모조리 무너지려 한다"

    대학생들은 5.18 민주광장까지 총 7km에 이르는 거리를 행진하며 정권을 규탄하는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민중총궐기를 앞두고 그동안 잠잠하던 대학생들을 포함해 성난 시민들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는 겁니다.

    내일 광화문 집회에 전국적으로 5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광주전남에선 시민*사회단체 인원만 2만 명 이상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서울로 향하는 KTX나 고속버스도 대부분 예약이 차 있는 만큼 자발적으로 시위에 참여하는 시민들까지 더한다면 참여 인원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인터뷰 : 김길자 / 광주시 중흥 2동
    - "대통령을 더 이상 이렇게 지켜볼 수 없어서 광주 시민으로써 같이 (민중총궐기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14일째 시국선언과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중총궐기는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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