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에 작은영화관 개장..군민들 환호

    작성 : 2016-02-22 20:50:50

    【 앵커멘트 】
    전국에서 고령화율이 가장 높은 고흥에 개봉작을 상영하는 작은영화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20년 만에 극장을 찾은 주민들은 옛 추억에
    빠져들었습니다. 이상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읍내영화관이 문이 닫은지 20년 만에 고흥에 최신 개봉작을 볼 수 있는 극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상영관 수는 한 개, 관람석도 100석도 되지 않지만 영화를 보러 온 주민들의 감회는 남다릅니다.

    ▶ 인터뷰 : 송순심 / 고흥군 고흥읍
    - "고흥에 영화관이 없었을 때는 다른 지방으로 가서 보니까 불편했었고요. 이제는 고흥에 영화관이 생겨서 너무 좋고..."

    정부와 지자체가 문화 사각지대에 놓은 농어촌 주민들을 위해 지은 전남 2호 작은영화관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팝콘이나 음료를 파는 매점도 있고, 3D 상영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도시 영화관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일반 영화관의 60% 가격에 볼 수 있어 농어촌 주민들의 문화적 갈증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박병종 / 고흥군수
    - "작은 영화관을 통해서 군민들에게 행복을 줄 수 있어 보람도 있고 군수로서의 자긍심도 생기면서 너무 기쁘다는 말씀 먼저 전하고 싶습니다. "

    작지만 결코 작지 않은 영화관이 문을 열면서 농촌 문화 활성화에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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