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소각장 올 연말 폐쇄, 첩첩산중

    작성 : 2016-02-19 08:30:50

    【 앵커멘트 】
    남>광주 상무소각장 폐쇄가 올해 말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 지역에 열과 온수를 공급하는 대안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폐쇄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여>더구나 상무소각장의 대체 시설에서 고체 연료를 만들어 팔 예정이었으나 수요처를 찾지 못하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상무소각장을 폐쇄한 뒤 광주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게 될 가연성 폐기물 연료화 시설, SRF 시설입니다.

    올 8월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50% 가까이 공사가 진행됐습니다.

    ▶ 스탠딩 : 정경원
    - "하지만 SRF시설이 제때 준공이 되더라도 예정대로 가동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볼 문젭니다."

    여기서 나온 고체연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로 돼있는 혁신도시 열병합발전소 공사가 지연되면서 고체연료를 어떻게 처리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용집 /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
    - "만약에 광주 SRF 시설이 정상적으로 가동이 안 되면 상무소각장을 폐쇄한 후에 다시 광주에서 나온 생활쓰레기를 매립하는 악순환이 될 수 있거든요"

    또 상무소각장에서 발생한 소각열을 공급하던 27개 기관에 어떻게 대체열을 공급할지도 계획도 없습니다.

    ▶ 인터뷰 : 김강산 / 광주시 폐기물관리담당
    - "열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서 다양한 방안들을 놓고 검토 중에 있습니다."

    광주시는 지난달부터 소각장 부지 사후활용에 대한 용역을 실시하고 있지만, 결과가 나오더라도 주민들이나 관련 단체의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는 등 올 연말로 다가온 상무소각장 폐쇄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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